나는 가끔 달린다

2018 오키나와 마라톤

배우 Paul 2018. 2. 18. 19:43
아침 06시 30분 기상
Athletic park가 코 앞이라 여유롭게 준비한다.

컨디션이 좋다
그러나 최근 달려본 적이 10km가 전부다,,ㅠㅠ

사람들이 많고 모두들 약간의 긴장과 설레임으로 출발을 기다리는 듯 하다


드디어 출발!
나름 15km 지점까지 6분 후반 페이스로 딜린다
오키니와의 특색인지 많은 시민들이 응원한다
근데 뭔일!
오르막이 끝이없다
오르막 평지 오르막 평지,,ㅠㅠ 트레일 런도 아닌데,, ㅠㅠ
하지만 끝없는 물과 간식, 기타 여러가지를 주는 시민들 덕분에 좀더 달려본다,,

이쁜공원이 나타났는데 휴대폰 카메라가  고장,, 오른쪽의 어두운 그림자 ! 누구냐 넌?

어느 학교앞을 지나가는데 학생들이 나와 응원을 한다.
힘이 마구마구 난다~~^^
-휴대폰이라 동영상이 안올라가네,,-

아~~~ 20k 즈음 다리의 사타구니 근육 종이리, 허벅지에 쥐기 올라온다
걸어서 라도 끝까지 가보자리는 마음으로 27k 즈음,,
헐! 주최측에서 니들은 6시간 안에 못오니 버스를 타란다,, ㅎㅎㅎ


여차여차 버스타고 athletic park 도착
500ml 콜라만 주고 이제 가! 라고 한다,,
ㅠㅠ
준비없는 막연한 참가에 결과다,,
아쉽다,,
내년에 다시와서 꼭 피니쉬 라인을 통과해 주마!!!


많은 것을 느끼게 했던 오끼나와 마라톤이다
생각의 정리, 해야할 일들이 정리 되었다,,
이제 실행하자!

오늘 초밥은 짜다,,

일찍 자고 찬란할 내 삶으로 돌아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