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ul's Life/사랑, 엄마에게
엄마와의 삶 23일차_20200609
배우 Paul
2020. 6. 9. 23:04
엄마가 많이 좋아지신 듯 하다,,
오늘만 좋아 보이는 걸까,,
하나님 말씀을 보고 예수님의 고난에 마음 아파하신다,,
더 깊은 깨달음을 주시기를 기도한다,,
육체적인 피곤함도 정신적인 고단함도 없다,,
회사도 그럭저럭 감사하고 엄마와의 삶도 익숙해져 간다,,
그런데 왜 신경이 날카로울까,,
큰누나, 큰매형, 작은형, 작은형수 되실 분이 왔다
여러가지 반찬을 하고 함께 식사를 하며 이런저런 대화를 나눈다,,
모든 대화가 나를 위한, 엄마를 위한 대화인데 나는 신경이 날까롭다,,
기분이 얼굴에 드러나는 나는 어색한 분위기를 감지하게 된다,,
나 때문이다,,
모든 것이 엄마를 위한, 나를 위한 행동과 말들인데 왜 신경이 날카로운 거지,, 젠장
설명이 안된다,,
엄마의 치매약이 이제 없다,,
내일은 치매약 처방을 받으러 꼭 가야지,,
모든 존재하는 것은 역할이 있다,,
나의 역할이 내가 존재하는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