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ul's Life/사랑, 엄마에게
엄마와의 삶 25일차_20200611
배우 Paul
2020. 6. 11. 22:34
외삼촌과 외숙모가 오셨다,,
엄마가 보고 싶으셨나, 아님 이전에 만남을 이루지 못한 아쉬움이었나,,
두유를 한박스 들고 오시는 외삼촌과 숙모는 기분이 좋으신듯 미소를 가득안고 오셨다.
계획은 식사를 직접 준비해서 점심식사를 함께 하는 것이었지만 엄마의 한마디에 나는 한식 도시락를 주문 해서 점심식사를 대접했다,,
식사의 양은 많았다. 남은 것은 모두 내가 먹었다,, 저장할 수 있는 것은 저장하고,,
외삼촌의 이야기 보따리가 열였다
외삼촌의 탄생, 6.25 전쟁, 엄마와의 기억나는 일화, 외삼촌의 젊은 시절, 어려운 환경속에서의 고뇌, 기타 등등,,
너무 많은 이야기를 하셔서 모두 기억이 나질 않는다,,
엄마의 편안한 모습,
살아있는 유일한 동생이여서인지 편안해 보이신다,,
비록 대화의 깊이를 잴 수는 없지만 함께 있는 것만으로 두분이 편안해 보이신다,,
나이가 들어 찾는 사람, 찾아 주는 사람이 많지 않아 서로 그리워 하는 것일까,,,
어떤 마음으로 시간의 끝에서 그렇게 그리워 하는 것일까,,
시간속에 없는 그 누구를 그리워하며 가끔 눈물을 흘리는 것일까,,
어떤 마음일까,,
사랑?
외로움?
시간의 끝에 두려움?
외삼촌은 가을에 ok누나에게 함께 가자고 제안하시고 가셨다,,
1시간 후 외숙모는 잘 도착하셨다고 전화를 주셨다,
익숙함이 당연함이 되지 않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