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ul's Life/사랑, 엄마에게
엄마와의 삶 41일차_20200627
배우 Paul
2020. 6. 27. 22:26
기분이 좋은 하루였다,,
시원한 바람이 뺨을 간지럽히는 듯한 오늘이다,,
어머니는 목욕을 하시고 고등학교 친구놈들이 어머니께 인사를 드리며 기분 좋았던 추억들을 조금 들춰내고,,
또 어릴적부터 친구였던 놈들에게 연락이와 잠깐 만났지만 시원한 바람 같았던 시간,,
특히 어머니께서 아침부터 주무시기 전까지 선하시고 부드러우시다,,
치매약을 2일간 드리지 않았다,,
결과는 더 좋은 듯 하다,, 신경세포를 자극하지 않아서 인가,, 더 좋아 보이시고 힘도 더 있으신거 같고 기분도 부드러우신 듯 하다,,
내일도 드리지 말아보자,,
어차피 정상적인 기억을 찾는 것 보다 지금의 기억을 유지하시길,, 바라는 거니까,,
갈치구이를 잘 드신다,, 더 맛있게 해드리면 좋으련만,, 연구를 할까? ㅋ 아니면 두툼한 갈치면 될까,,
적당한 식사와 규칙적인 대소변,, 그리고 부드러운 마음,,
감사하다,,
전도서 말씀이 생각난다,,
전도자가 가로되 헛되고 헛되며 헛되고 헛되니 모든것이 헛되도다 사람이 해 아래서 수고하는 모든 수고가 자기에게 무엇이 유익한고,,
순간의 이유가 무엇이건 간에 지금은 반드시 이유가 있다,, 헛되는 것은 헛됨을 알게 하기 위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