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숙해지는 엄마와의 삶,,
엄마 또한 나와의 삶이 익숙해지시는 듯 하다,,
오늘은 등기 우편이 왔는지 엄마가 받으셨다,,
초인종을 눌렀는지 인터폰 화면이 반짝거리는 것을 느끼셨나보다,,
엄마가 이름을 적고 받으셨다 한다,,
그러나 등기우편이 소중한 거라 생각하시고 숨겨 두셨는데 아직 찾지 못하고 있다,,
아무 부가세 독촉등기일 것이다,,
엄마와의 삶에 익숙해 지며 본능이 올라온다,,
먹고 싶은 음식이 생각나며 이성을 만나고 싶고 운동도 하러 나가고 싶다,,
한가지는 했다,,
일요일 아침 엄마에게 말씀드리고 약 5키로를 달렸다,,
노을공원과 하늘공원 둘레를 달리는 코스,, 한바퀴는 약 5,7키로,,
오랜만에 달려서인지 힘들긴 했지만 무척 상쾌했다,,
코스 또한 최고의 코스,, 높은 나무숲 사이 깔끔한 환경, 상쾌한 아침공기,, 그리고 러너들,,
많이 소문이 났나,,? 5년전보다 달리는 사람들이 부쩍 늘었다,, 아침 6시 반임에도,,
하고싶었던 달리기를 했으니 나머지 것들도 해볼까?
엄마의 삶보다 역시 막내아들의 삶을 걱정하시는 듯,,
오늘도 감자 껍질을 벗겨 놓으시고, 내일은 출장을 간다하니 혼자 계시기 무섭다 하시면서도 단단히 다녀오라 하시고,,
말씀은 안하시지만 이성도 만나길 바라실까? ^^
이성을 만나 설레이며 엄마의 또 다른 감각을 자극하고 싶다,,
교만으로 인해 밖의 시선으로 실패의 경험을 했던 나는 다시 실패를 경험하기 싫어 노력하지 않았다,,
어쩌면 지금의 본능은 나약한 육신의 아무 가치없는 놀이를 바라는 것이다,,
세상에 가질 것은 없다,,
날마다 죽어야 한다,,
타협하고 거짓하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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