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엄마,,
아버지,,
아버지,,
아버지, 엄마는 치매가 와서 요양원에 계십니다.
엄마와 반평생이상 함께 하셨던 엄마는 요양원에 계십니다.
5남매를 두셨지만 엄마는 요양원에 계십니다.
나 또한 내 삶을 산답시고 엄마를 요양원에 보내고 살아갑니다.
이제 눈물도 말랐는지 가끔 눈시울을 적십니다.
죄송함에, 혹은 죄송함에,,
오랜만에 엄마생각,, 아버지 생각을 합니다.
엄마도 아버지께서 돌아가실 때처럼 삐쩍 마르셔서 하루를 견뎌내십니다.
어쩌면 나 때문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철없고, 이기적인 막둥이가 육신의 삶을 제대로 살길 바라며 벼텨내고 계신지 모르겠습니다.
아버지.
내일은 오디션이 있습니다.
아버지를 생각하며 오디션을 볼 생각입니다.
아버지를 존경하는 마음에 오디션을 볼 생각입니다.
엄마는 이제 곧 아버지 곁으로 가실겁니다.
나또한 아버지, 엄마 곁은로 가겠지요.
그때까지,,
내 맘대로.
생각나는대로.
하고픈대로.
그렇게 보내겠습니다.
그떄까지 지켜보시는 그 맘 생각하며 챙피하지 않게 지내겠습니다.
엄마
아버지
사랑하고
존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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