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문제, 작은 문제도 없는 엄마와의 삶이 진행되고 있다
무릎도 좋아지시도 치매증상은 이전보다 좋아지신 것 같다,,
형들, 누나들, 조카들, 손주들의 왕래가 자주 있어서 일까,, 엄마의 기분은 좋은 듯 하다,,
낮에 빨래를 돌리고 가면 엄마가 빨래를 건조시킨다,,
자주 움직이시려 하며 자주 이야기를 나누려 하신다
매일 교회에는 언제가냐며 물어보시고 매일 왼쪽 귀 밑이 아프시다 한다,,
요플레를 좋아하시고 야쿠르트를 좋아하시며 많이 드시지를 않는다,,
조금씩 드시는 것을 항상 생각하시는 것 같다,, 체중계에 매일 올라가셔서 그런가? ㅋㅋ
집은 14층이다,,
운좋게 좋은 위치에 집을 얻게된 엄마는 요즘 큰 창문 앞의 작은 의자에 앉아 밖을 보신다,,
어떤 생각을 하시는지는 모르지만 편안해 보이신다,,
매일 보시는 밖인데 저기 기찻길이 있다 하신다,, 기찻길은 없는데 말이다,,
내가 어리고 엄마가 젊은 엄마였을때 엄마와 나는 양평의 이모댁에 가기 위해 청량리 역에서 용문행 기차를 타고 자주 갔었다,,
그때의 기억이 생각나셨나,, ?
내게 이모댁에 갔었던 기억들은 그리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지 않다,,
한달이 지난 지금 엄마의 생각의 패턴, 행동의 패턴에 조금, 아주 조금씩 익숙해져 간다,,
소중하다 생각하는 것을 어딘가에 숨겨두고 잊어 버리는,,
아침에 일어나 하루에 대해 생각하시는,, 오늘은 혼자있으려나,, 오늘은 누군가 오려나,, TV속의 하나님 말씀을 통역하는 수화통역사는 나타나려나,,
익숙해져가는 엄마와의 삶이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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